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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진희

캠프 Ch3. WIL | 12월 06일 팀프로젝트 회고 본문

Today I Learned

캠프 Ch3. WIL | 12월 06일 팀프로젝트 회고

energinee 2024. 12. 6. 22:09

🎙부트캠프 3번째 발표회도 끝

중장년 발음하기 왜 이렇게 어렵냐고...ㅋㅋㅋ
팀프로젝트는 과히 대단하다! 혼자면 못했을 작업
우리 팀은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좋은 소통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다 같이 일주일 간 몰입하여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성해줘서 감사하다💙
 

고칠게 너무 많은 서비스, 과유불급

우리의 프로젝트로 선정한 서비스는 알바천국 중장년 앱.
고칠게 없는 서비스가 개선하려면 머리 아플거라 생각해서 내 기준  선정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렇게 고칠 게 많은 서비스를 선정하게 될지는 몰랐다...역시 뭐든 과한건 좋은게 아니다...
나는 고치는게 많으면 재밌을 줄 알았지만 제한된 시간 안에 기존 디자인을 갈아엎어야 하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고 새롭게 디자인 하는 바람에 (물론 알바천국의 디자인 요소와 경쟁사의 UI를 많이 차용하긴 했지만) 이번 챕터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유저들의 의견을 듣고 거기서 인사이트를 얻는 단계에 초점을 두지 못해 아쉽다.
 

나와 사람들의 관심사 차이에서 느낀 위기감

또한 처음 서비스 선정 시에 나왔던 후보들 중에 내가 정말 한번도 써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쓸 일 없을거 같은 서비스들이 많았고 다른 팀들이 선정한 서비스에도 내가 정말 관심 없는 서비스들이 많았다. 나 너무 늙은이인가? 편의점 어플은 물론이고... 커피 프랜차이즈 앱도 안쓰고... 써볼 생각도 못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에 대해 무관심했던 나를 보며,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와 내 관심사가 얼마나 다른지 깨달았고 이런 부분들이 디자이너로서 큰 도전이자 위협으로 다가오기도 했다...켁😥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내게 많은 배움을 주었고 UX 디자이너로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디자인은 내가 좋아하거나 잘 아는 서비스에만 국한되어서는 안된다. 만약 내가 개선하기 희망했던 티스토리 모바일 앱을 개선했다면 내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반영 됐을거고 UX디자이너로서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거다.
 

초고령화 사회, 디자이너로서의 책임을 생각

내가 공감하기 어려운 타겟이라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년층 일자리 구하는 다큐멘터리를 찾아봤는데 정말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건 지나간 과거가 아니고 앞으로 올 미래이기에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던거 같다. 프로젝트와는 상관없는 내 노후 걱정이어서 여기서 느낀점은 생략하겠다.
 
기술 친숙도가 높고 휴대폰을 분신처럼 가지고 다니며 휴대폰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서비스 개발도 중요하지만 정말 다가오는 미래는 초고령화가 진행중인데 그 사회적인 이슈도 무시하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내가 청년이기에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기술 친숙도가 퇴화할거란 걱정은 안되지만? 사실 미래의 기술은 나도 장담 못하는거고... 일단 중요한 몸의 노화가 오기때문에 그런 타겟들을 위한 가이드가 더욱 심화되어야 하는 것도 디자이너의 책임이라고 느꼈다. 
 

과연 협업이 쉬워지는 날이 올까?

이전 팀에서는 분업이 확실하게 이루어졌고 진도가 촥촥 나갔는데 단점으로는 각자 맡은 부분 말고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반면에 이번 팀에서는 각 단계마다 팀원끼리 함께 작업을 하고 전부 이해한 상태로 넘어가자 했다. 그랬더니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 팀원들의 의견이 척척 맞았다면 최고의 전략이었겠지만 역시나 의견 조율은 쉬운일이 아니어서 작은 한부분을 결정하는 데도 오래 걸렸던 거 같다. 게다가 다 같이 한다고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100퍼센트 이해하는 것도 아니었다. 이 경험을 통해 협업에서 이상적인 기대를 하기보다는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앞으로는 각자 맡은 작업에 책임감을 가지고 완성하는 동시에 자신이 만든 작업물을 팀원들에게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유저에게 몰입하기

두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표면적인 문제를 파악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거기 숨어져있는 유저들의 근본적인 어려움과 불편함을 발견하는 것이다. 튜터님이 제안주신 5WHYS 방법론을 통해 어느 정도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학습했다. 그러나 나는 플로우차트나 유저플로우는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는데 다른 팀의 발표를 보며 플로우 차트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유저플로우나 져니맵을 통해 핵심적인 문제로 연결 시키는 과정을 보았다. 또한 장표에 그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해하는 것이 발펴를 듣는 사람들에게 이 팀이 문제 정의에 얼마나 신경 쓰고 노력했는지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지 깨달았다. 예를 들어 한 팀은 사용자 여정 지도로 쇼핑 앱의 장바구니 단계에서 유저의 부정적인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고, 또 다른 팀은 본인들이 선정한 서비스와 경쟁사의 여정지도를 비교하며 명확한 문제점을 도출했다. 이렇게 체계적인 분석과 설득력 있는 발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반면, 이번 프로젝트에서 나는 플로우 차트 그리는게 너무 어려웠다. 예시를 봐도 내 서비스에 적용하는게 어려워서 팀원들이 작업하는 것만 구경했다. (반성) 하지만 문제를 도출하는데 있어 플로우 차트 같은 시각적 도구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어 앞으로 플로우 차트 보는 법과 만들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이 많은데 
(이전 프로젝트에서도 정말 힘들었던 게 많았고 느꼈던게 많았는데 기록을 안해놨더니 이번 프로젝트 힘들었던거 밖에 생각이 안나서) 이런 귀중한? 인사이트를 오래 기억하기 위해 이번 WIL에 구구절절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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